드디어 오늘(20일), 많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 대망의 최종회를 맞이합니다. 공개 일주일 만에 시청수 17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TOP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간 본연의 심리와 전략을 엿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선사했죠. 과연 누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을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시즌2의 혁신, 그러나 예상치 못한 딜레마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정종연 PD의 야심작답게 전 시즌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강화된 규칙으로 돌아왔습니다. 14명의 플레이어들은 7일간의 합숙을 통해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치열한 서바이벌을 펼쳤죠. 특히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9단을 비롯해 규현, 강지영 아나운서, 할리우드 배우 저스틴 민 등 다양한 직업군의 출연진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즌2는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공개 초반 글로벌 TOP10에서 시즌1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며 살짝 아쉬운 출발을 보였는데요. 이는 '생활동'과 '감옥동'이라는 새로운 계급 구도의 도입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제작진의 의도는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이었지만, 오히려 참가자들이 제작진의 설계를 너무 쉽게 간파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히든 스테이지가 너무 일찍 공개되면서 일부 참가자들이 허무하게 탈락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실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죠. 1000평 규모로 확장된 세트장의 웅장함만큼, 플레이어들의 냉혹한 두뇌 전쟁은 더욱 격렬해진 모습입니다.
전략의 향연
'데블스 플랜'은 게임 규칙을 활용해 기발하고 때로는 잔혹한 생존 서사를 만들어내는 포맷을 지향합니다. 참가자들은 생존을 위해 '연합'이라는 동맹을 맺을 수 있는데, 시즌1을 분석한 참가자들은 이러한 연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여기에 생활동-감옥동 구도까지 더해지면서 자연스레 '파벌 싸움'의 양상이 강화되었죠.
그러나 이러한 정치 플레이가 때로는 순수한 '두뇌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비판도 존재했습니다. 특히 특정 연합에 속하지 않고 개인 플레이를 고수했던 참가자들이 불리한 조건 속에서 차례로 탈락하는 모습은 '왕따 플레이'라는 비판까지 불거지게 만들었습니다.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모델 최현준에게 정현규가 "너 산수할 줄 알아?"라고 말했던 장면은 태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러한 호불호가 '데블스 플랜'의 콘셉트 자체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하기도 했죠. 고난도 게임과 복잡한 룰, 그리고 플레이어 간 얽힌 이해관계가 시청자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은밀한 연합
이번 최종회를 앞두고 가장 큰 변수는 손은유와 최현준이 감춰온 비밀 연합입니다. 최현준은 정현규를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판단하고, 생활동과 감옥동을 넘나들며 이중 플레이를 펼쳐왔습니다. 정현규와 손을 잡는 듯하면서도 감옥동의 손은유와 연대하는 이중첩자 전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죠. 과연 이들의 비밀 연합이 최종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예측 불허의 배신이 또다시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한편,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와 치밀한 전략으로 빛을 발한 플레이어가 있었으니 바로 윤소희입니다. 그녀는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속으로는 광기를 품고 거침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겉차속광' 플레이로 반전의 승부사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모든 게임에 진지하게 임하고, 협력을 통해 팀의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원픽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윤소희 진짜 천재 같다", "가장 머리 회전 빠르고 행동력 좋은 것 같다" 등의 뜨거운 반응은 그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죠.
결말을 향한 카운트다운, 누가 최후의 브레인으로 남을까?
오늘(20일) 공개되는 최종회에서는 연합 간 지각변동과 예측 불허의 배신이 이어지며 플레이어들의 냉혹한 두뇌 전쟁이 절정을 이룰 예정입니다. 게임동과 감옥동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분노와 오열이 뒤섞인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고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더욱 조여오네요.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단순한 서바이벌을 넘어 인간의 지략과 심리, 그리고 사회적 관계망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능입니다. 과연 악조건을 딛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단 한 명의 브레인은 누가 될까요? 오늘 오후 공개될 최종 에피소드에서 그 모든 의문이 해소될 것입니다. 과연 여러분이 응원하는 플레이어는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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